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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하라주쿠.스가모에 다녀오다.

매주 일요일은 코헤이와 산책(이라쓰고 죽도록 걷기라고하자)을 하고있다. 오늘은 어딜갈까 하고 고민끝에 오래간만에 스가모에 가기로 결정.


구글맵으로 가장 빠른 코스를 찾아서 한시간 가량 빠른걸음으로 걷다보니


노인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우는 스가모에 도착.
젊은이는 거의 찾아볼수가 없다.


입구 바로 왼편에는 이세야 (다이후쿠를비롯한和菓子의 체인)가 있다.이른시간이라 사람이 적었지만 평소에는 이곳에서만 구입할수있는 스가모명물의 시오다이후쿠를 사기위한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보통 다이후쿠는 달기만한데 소금이 들어간 시오다이후쿠는 적당한단맛과 짭짤함의 밸런스가 좋아서 정신놓고 먹기일쑤다.(하지만 나는 야마가타현 안테나숍에서 토치모찌를 구입했다는거뉴안비밀ㅋㅋ)


조금 더 걷다보면 아카판츠 (빨간팬티)가게도 보인다.縁起物(엔기모노)라고 해서 입으면 건강운에 좋다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만하고 사는 용기는 내질못하니..(미투)


우리의 메인 목적지인 お地蔵煎餅(오지조-센베-)가게.
스가모명물 지장보살의 모양을 본따만든 센베이.심플한 간장맛과 구수한 쌀맛이 손이 간다 손이..


머리부터먹을지 몸통부터먹을지 고민고민....ㅋㅋㅋㅋㅋ
결국 부셔서먹은건 안비밀ㅋㅋㅋㅋㅋ오독오독 먹으며 돌아오는길에 인도카레를 먹고 왔다.


시금치와 렌틸콩커리,머튼커리,난,사프란라이스,시크카바브,치킨티카,사라다,아차르,라씨 이렇게나 나오는데 천엔정도다.맛있게 다 먹고나니 내자신이 향신료가 된 기분ㅋㅋㅋㅋㅋㅋ
먹고 집에와서 애플워치 만보계를 보니...


무려2만보를 넘었더라능 ㄷㄷㄷ
많이 걷긴했다.살짝 졸려오기 시작한다.(이 멍충아,많이 먹어서 그런거라고 왜 말을 못해!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스가모에 다녀오니 재밌었다.젊은이로 넘치는 번화가도 좋지만,가끔은 할미할부지들의 정을 느낄수있는 스가모도 좋은거같다. (물건 살때 계산대에 줄을 서있다보면 첨뵈는 할머니와 아무렇지않게 수다를 떨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하지..ㅋㅋㅋ) 마지막으로 꿀탑?인데,맥도날드 스가모점에서는 소프트아이스크림 타워사이즈로 사먹을수도있으니,한번쯤은 스가모에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